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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8잔 이상 술, 뇌 건강에 '적신호'…충격적인 연구 결과 공개

by raedar 2025. 4. 13.

우리가 무심코 즐기는 술 한 잔이 우리의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뉴롤로지'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8잔 이상의 술을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 손상 위험이 무려 133%나 증가하며, 평균 수명 또한 13년이나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자 뇌 조직 분석을 통한 심층 연구

이번 연구는 뇌 손상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한 연구 참가자 1,781명의 뇌 조직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였으며, 이들의 과거 음주 습관에 대한 정보는 유족들을 통해 상세하게 수집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수집된 음주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965명은 평생 술을 마시지 않은 금주 그룹, 319명은 일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신 중간 음주 그룹, 129명은 일주일에 8잔 이상의 술을 마신 과도 음주 그룹, 그리고 나머지 368명은 과거에 과도하게 술을 마셨던 그룹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연구에서 정의한 술 1잔의 기준이 맥주 350mL, 와인 150mL, 증류주 45mL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연구 기준으로는 1잔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 뇌 혈관 질환 위험 크게 높여

연구 결과, 놀랍게도 금주 그룹의 40%에서 혈관성 뇌 병변이 발견된 반면, 중간 음주 그룹에서는 45%, 과도 음주 그룹에서는 44%, 과거 과도 음주 그룹에서는 50%에서 동일한 뇌 손상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나이, 흡연 여부, 신체 활동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후에도, 과도 음주자가 금주자에 비해 혈관성 뇌 병변 발생 가능성이 무려 133%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과거에 과도하게 술을 마셨던 그룹 역시 금주자보다 89% 높은 위험도를 보였으며, 중간 정도의 음주를 했던 그룹에서도 60% 더 높은 혈관성 뇌 병변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적당량의 음주조차도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입니다.

수명 단축과 뇌 손상 징후의 연관성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 음주자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이나 더 일찍 사망한다는 점이 명확히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도한 음주가 단순히 뇌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을 넘어,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연구팀은 일주일에 8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유리질 세동맥경화증'이라는 특정 뇌 손상 징후가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리질 세동맥경화증은 뇌의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고 두꺼워지며 딱딱하게 굳는 상태로,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장기적으로 뇌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 가능성 제시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 경험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현재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그룹과 과거에 과도하게 술을 마셨던 그룹 모두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 엉킴'이 발생할 가능성이 각각 41%와 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경고,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 인지해야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상파울루 의과대학의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주스토 박사는 "과도한 음주는 건강 문제와 사망률 증가와 연관된 심각한 글로벌 건강 문제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뇌 손상을 일으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술이 뇌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사회생활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연구 결과가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음주 습관을 되돌아보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뇌 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더 이상 술에 관대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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